《FUTURE WIDE OPEN LAB: 2024 신기술기반 장애예술 창작실험실》에 참여하여 6개월 간 워크숍, 네트워킹, 멘토링 등 다층적인 지원을 통해 창작의 과정을 중심으로 새로운 예술적 층위를 발견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창작의 과정을 공유하는 과정공유회와 아티스트 토크를 통해 장애 감수성과 감각을 탐구하며 완성된 결과물인 작품 <원>과 더불어, 창작 과정 전반을 선보였습니다.
<원>은 조현장애를 가진 엄마와 그 가족의 이야기를 미디어 아트와 사운드 아트로 풀어낸 작품입니다. 조현 스펙트럼을 가진 엄마와 함께 살아가는 가족은 끊임없이 엄마를 이해하고 받아들이려 노력하지만, 그 과정에서 좌절과 어려움을 경험하기도 합니다. 작품은 이러한 과정을 통해 가족 구성원 간의 복잡하고 미묘한 감정, 즉 가까움과 멀어짐, 사랑과 혼란, 희망과 좌절 등이 교차하는 모습을 섬세하게 그려냅니다. 관람객은 서라운드 스피커를 통해 울려 퍼지는 필사, 분쇄, 반죽, 조형의 소리에 둘러싸이며 작품 속으로 깊이 몰입하게 됩니다. 마치 태풍의 눈처럼 고요한 엄마의 세계는 반복적인 원형의 궤적을 그리며 쌓여가고, 이는 엄마의 내면세계와 그 안에서 끊임없이 순환하는 감정을 상징적으로 보여줍니다. 작품은 서로를 이해하려는 노력을 도자기를 빚는 과정에 비유합니다. 특히 작품 속 도자기는 엄마의 시를 필사한 종이를 분쇄하여 반죽에 섞어 빚어낸 것으로, 엄마를 이해하는 과정을 형상화하는 동시에 가족들의 관계를 은유적으로 보여줍니다. 섬세한 손길로 빚어내지만 쉽게 금이 가고 무너지는 도자기는, 마치 예측 불가능한 엄마의 감정과 그로 인해 흔들리는 가족들의 관계를 떠올리게 합니다. 완성된 듯 보였던 도자기가 마지막 순간에 깨어져 버리는 안타까운 상황은 엄마를 이해하려는 노력이 좌절되는 순간을 연상시킵니다. 하지만 이러한 어려움 속에서도 가끔은 온전한 형태를 갖춘 아름다운 도자기가 탄생합니다. 이는
엄마와 가족들이 서로를 이해하고 소통하며 만들어내는 소중한 순간들을 상징하며, 불안정한 관계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달팽이 네트워크는 <원>을 통해 관람객이
신경 다양인의 세계를 이해하고 공감하며, 나아가 우리 사회의 다양성을 포용하고 존중하는 태도를
함양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원>
서라운드 스피커, 프로젝션맵핑, 단채널 영상, 종이죽 등 혼합재료, 가변설치, 2024
《FUTURE WIDE OPEN LAB: 2024 신기술기반 장애예술 창작실험실》에 참여하여 6개월 간 워크숍, 네트워킹, 멘토링 등 다층적인 지원을 통해 창작의 과정을 중심으로 새로운 예술적 층위를 발견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창작의 과정을 공유하는 과정공유회와 아티스트 토크를 통해 장애 감수성과 감각을 탐구하며 완성된 결과물인 작품 <원>과 더불어, 창작 과정 전반을 선보였습니다.
<원>은 조현장애를 가진 엄마와 그 가족의 이야기를 미디어 아트와 사운드 아트로 풀어낸 작품입니다. 조현 스펙트럼을 가진 엄마와 함께 살아가는 가족은 끊임없이 엄마를 이해하고 받아들이려 노력하지만, 그 과정에서 좌절과 어려움을 경험하기도 합니다. 작품은 이러한 과정을 통해 가족 구성원 간의 복잡하고 미묘한 감정, 즉 가까움과 멀어짐, 사랑과 혼란, 희망과 좌절 등이 교차하는 모습을 섬세하게 그려냅니다. 관람객은 서라운드 스피커를 통해 울려 퍼지는 필사, 분쇄, 반죽, 조형의 소리에 둘러싸이며 작품 속으로 깊이 몰입하게 됩니다. 마치 태풍의 눈처럼 고요한 엄마의 세계는 반복적인 원형의 궤적을 그리며 쌓여가고, 이는 엄마의 내면세계와 그 안에서 끊임없이 순환하는 감정을 상징적으로 보여줍니다. 작품은 서로를 이해하려는 노력을 도자기를 빚는 과정에 비유합니다. 특히 작품 속 도자기는 엄마의 시를 필사한 종이를 분쇄하여 반죽에 섞어 빚어낸 것으로, 엄마를 이해하는 과정을 형상화하는 동시에 가족들의 관계를 은유적으로 보여줍니다. 섬세한 손길로 빚어내지만 쉽게 금이 가고 무너지는 도자기는, 마치 예측 불가능한 엄마의 감정과 그로 인해 흔들리는 가족들의 관계를 떠올리게 합니다. 완성된 듯 보였던 도자기가 마지막 순간에 깨어져 버리는 안타까운 상황은 엄마를 이해하려는 노력이 좌절되는 순간을 연상시킵니다. 하지만 이러한 어려움 속에서도 가끔은 온전한 형태를 갖춘 아름다운 도자기가 탄생합니다. 이는 엄마와 가족들이 서로를 이해하고 소통하며 만들어내는 소중한 순간들을 상징하며, 불안정한 관계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달팽이 네트워크는 <원>을 통해 관람객이 신경 다양인의 세계를 이해하고 공감하며, 나아가 우리 사회의 다양성을 포용하고 존중하는 태도를 함양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