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세움복지관에서는 작년부터 발달장애인 아트콜라보 ‘아우름AURUM’ 미술공모전을 매 년 주최하고 있어요👍 실력있는 창작자 분들이 공모에 많이 지원하고, 수상작들도 굉장히 좋은 작품들이 많아요.
https://www.youtube.com/watch?v=V09TW3QvgI0
고유성을 기반한 달팽이 네트워크의 창작기술교육
올해 2023 아우름 미술교육은 달팽이 네트워크에서 교육과 온라인 메타버스 전시 기획을 맡게 되었어요-! 어떤 분들을 만나게 될까 긴장되기도 하고, 12회기 교육으로 전시 작품이 탄생해야하기 때문에 온라인 전시에 적합한 교육 커리큘럼과 주제에 대한 고민도 깊어졌습니다.
달팽이 네트워크는 신경다양인 당사자의 고유성을 기반으로, 1:1 만남을 통해 개인의 고유한 세계관을 이끌어내는 매개자 역할을 하고 있는데요. 강남세움복지관의 사회복지사님께서 이러한 달팽이 네트워크의 교육에 깊이 공감해주시고 전적으로 신뢰하며 교육 의뢰를 주셨어요.🥹
강남세움복지관은 발달장애인 대상으로 드론 교육, 키오스크 교육 등 새로운 기술을 시도하는 곳이라서 이참에 달팽이 네트워크도 새로운 창작기술에 도전해보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달팽이 네트워크가 가장 잘하는 창작자의 고유성에 집중했습니다.
“다양한 스펙트럼으로 세상을 감각하는 창작자가 일상을 해석하고, 창작으로 연결시키는 힘의 근원은 무엇일까?”
달팽이 네트워크는 이 과정에서 두 가지 미션이 생겼어요.
우선 교육과 전시를 관통하는 달팽이 네트워크의 주제(질문)를 커리큘럼으로 풀어내는 미션이 있고, 새로운 기술인 영상과 3D 기술을 접목시키는 것이에요.
다양한 스펙트럼을 가진 발달장애 창작자를 포함한 모든 사람은 만나보기 전까지 그 사람을 알 수 없기 때문에, 직접 가까이 대면해서 개별의 성격과 실력, 능력을 오랜 시간을 거쳐서 꼼꼼하게 이해해야돼요. 그래서 다수의 창작자와 함께 만나며 개개인의 고유성을 발견하고 존중하는 것이 가능할까? 라는 고민을 할 수 밖에 없어요.
기술적인 부분에서도 어떻게하면 쉽게 3D창작 과정을 커리큘럼으로 녹여낼 수 있을까 머리에 쥐가 날 정도로 고민 끝에 창작자의 내재되어있는 고유한 감각을 ‘예술’이라는 언어로 표현할 수 있는 있는 창작 도구를 학습하는 것을 교육 목표로 <창작자의 세계관 : 감각의 확장> 커리큘럼을 개발했어요.
새로운 기술과 감각의 확장 : 언어로 정의하기
창작자 4명과의 첫 만남이 시작되었습니다. 처음 만나는 사람과 앞으로 잘 지내기 위해서는 내가 어떤 사람인지 충분한 정보를 전달하면 상대방이 나를 이해하기가 좀 더 수월합니다.
첫 만남에서 ‘나’를 언어로, 그림으로 정의해보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각자 본인의 이름과 하루 일과, 좋아하는 것 등 브레인스토밍 기법 교육을 통해 ‘나’를 언어로 공유했어요. 교육자는 공통적으로, 반복적으로 나오는 관심사를 추려내어 창작자를 파악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새로운 기술과 감각의 확장 : 언어 BE언어 (창작자의 모든 것은 언어로 존재한다)
이렇게 발견한 세계관의 일부를 조금씩 넓혀가며 창작자 4인의 작업 방향을 구체화하였습니다.
자기소개를 수어를 직접 배워서 작가 본인을 소개하는 방법을 배우고 로토스코핑 작업에 활용하여 영상을 제작했어요. 또, 좋아하는 것을 그림언어인 픽토그램으로 작업해보고, 3D 드로잉 기술을 통해 구현시키면서 창작자는 반복적으로 스스로를 탐색했습니다. 아주 질릴 정도로요😂
관람객이 온라인 전시를 통해 창작자의 주관적인 경험과 감정, 인식, 관찰이 창작이 되는 과정을 언어와 비언어 감각으로 경험 할 수 있으려면 작업 과정이 아주 촘촘해야 했습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작품 결과물들을 온라인 메타버스 공간에 전시되어 있어요😊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창작자의 세계관이 담긴 가상공간으로 놀러오세요-!
https://www.spatial.io/s/3caweon-cangjagsegye-65795d09e8d2e997da8a022d?share=68764885739250548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