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세움복지관과 아우름 창작자 4인과 함께한 <언어BE언어 존재하다> 메타버스 온라인 전시 사례를 소개합니다.
“다양한 스펙트럼으로 세상을 감각하는 창작자가 일상을 해석하고, 창작으로 연결시키는 힘의 근원은 무엇일까?”
신경다양인 창작자들과 함께하며 늘 생각하게되는 질문이었습니다. 어떠한 맥락으로 나온 것인지는 알 수 없지만 ‘툭-’ 하고 내뱉는 말이나 행동, 그림에서 굉장히 철학적이고 창의적인 무언가가 나올 때, 창작자의 내면의 깊이가 우리가 가늠할 수 없을 만큼 깊고 넓다는 생각을 종종 하곤 했어요. 창작자의 태도와 생각이 세상 밖으로 나온다면 더 많은 사람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줄 텐데, 창작자의 ‘작품’ 혹은 ‘장애’나 ‘타고난 재능’에 가려진 채 창작자의 창작 의도와 생각이 수면 위로 올라오지 못하는 것이 아닐까 하고요.
🐌 언어 BE언어 존재하다 PART2. 가상세계로의 확장
강남세움복지관의 교육과 전시 의뢰를 받고, 창작자 4인의 고유성이 드러날 수 있는 주제를 고민했습니다. 창작자와 창작자의 생각과 태도를 수면 위로 올리고자 창작자의 정체성이기도 한 ‘장애’를 의도적으로 삭제하거나, 작품을 타인이 설명하는 것이 아닌 창작자의 고유한 언어가 그대로 관람객에게 전달되기 위해 ‘창작자의 언어’에 집중하여 전시를 기획하고 교육 커리큘럼을 준비했어요.
창작자 4인은 언어적인, 비언어적인 표현의 다양성을 확장하고자 ‘수어’, ‘그림언어’, ‘문자언어’, 비언어적인 형태를 통해 각자만의 언어를 전달하고자 하였습니다.
수어 로토스코핑
수어를 알지 못하는 사람에게 수어는 언어가 아닌 손 동작에 불과한 것처럼, 작가의 생각과 의도 역시 다양한 언어로 존재하고 있다는 것을 알리고 싶었습니다. 창작자 4인은 드러내기와 드러내지 않기를 통해 본인을 수어와 그림언어를 통해 반복적으로 전달하면서 자신의 존재를 알리는 것으로 전시가 시작할 수 있도록 동선을 구성했습니다.











🐌 가상공간 메타버스 전시 : 3차원 창작세계
창작자 개인으로부터 시작되어 창작물이 되는 과정을 언어와 비언어 감각으로 경험할 수 있으려면 관람객이 창작자의 세계관 안으로 들어오는 경험이 필요하다는 판단을 했습니다.
달팽이 네트워크는 창작자 4인의 창작의 방을 요리조리 탐색해보며 창작자의 세계관 일부를 감각해보는 과정을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하고, 창작자 4인의 3D결과물을 토대로 라인 가상공간에서 창작자 내면의 방을 구현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