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책 <그냥 똥>

달팽이 네트워크는 달팽이 친구들과 함께 신경다양인의 특성이 ‘장애’가 아닌 ‘생물적 다양성’으로 사회 다수의 인정과 이해가 바탕이 되는 세상을 꿈꾸며 활동하고 있어요. 사회에서 정의되고 있는 ‘장애’라는 개념을 ‘다양성’으로 바꾸고자 자연스럽게 한국의 장애인식개선활동에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현재 우리나라는 장애인식개선교육을 의무화하여 어린이집과 학교, 직장에서 장애인에 대한 인식을 바꿔보려는 노력을 하고 있지만, 연 1회의 교육으로 ‘장애’에 대한 이해와 편견을 내려놓기에는 한계가 있다고 생각했어요.

신경다양성이란, 뇌신경의 차이로 인해 발생하는 다름을 치료나 교정이 필요한 존재가 아닌 생물적 다양성으로 인식하는 관점이에요. (*신경다양인:자폐스펙트럼, ADHD, 다운증후군, 난독증, 조현스펙트럼, 성격장애 등)

‘다양성’에 대한 콘텐츠를 일상에서 자주 접하다보면 ‘장애’의 개념도 ‘다양함’으로 치환되지 않을까? 그렇다면 달팽이 네트워크가 가장 잘 하는 것으로 시작해보자는 마음으로 사단법인 함께만드는세상의 사회적경제 튜토리얼 자기주도 학습모임지원사업 <자주모여>의 지원을 받아 ‘동화책’을 제작하게 되었습니다.

🐌 달팽이 네트워크와 함께 동화책 만들 동료를 찾아요-!

달팽이 네트워크가 가장 잘하는 ‘기획’은 완성되었지만, 정작 그림책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인 ‘스토리’와 ‘삽화’를 담당해 줄 동료가 없는 상황이었어요. 동화책 제작 기간은 3개월 남짓 남았는데 말이죠🐴 급한 마음에 내부적으로 직접 스토리를 써볼까 싶어서 시도해보았지만 영… 쉽지 않더라고요😅 우리에게는 글과 그림을 맡아줄 전문가가 필요했어요. 달팽이 네트워크가 활동하며 알게 된 두 분께 조심스럽게 제안을 드렸는데 취지에 적극 공감해주시고 선뜻 참여해주셔서 드디어 본격적으로 그림책 프로젝트를 시작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 그림책 제작기

글 작가님과의 줌 미팅을 통해 전체적인 콘셉트를 결정하고 글을 쓰시는 동안, 달팽이 네트워크는 그림을 담당해주시는 박세준 작가님과 짧은 기간 안에 완성할 수 있도록 효율적으로 작업할 수 있는 프로세스를 고민했어요. 세준 작가님을 만나보니 평소에 50호 이상의 큰 작품을 하는 스타일이라 한 화면에 하나의 캐릭터를 그리는 것만으로도 이미 작은 화면이 꽉 차서 구도를 잡는 것이 쉽지 않겠다는 판단을 했어요.

열심히 일하는 그림작가 세준님과 매개자들😂

세준 작가님이 동화책에 들어갈 요소들을 하나씩 작업하여 매개자 라니에게 전달하면, 라니가 구도를 재배치하여 세준 작가님께 다시 전달하고, 세준 작가님께서 채색하여 완성하는 방식으로 그림책을 완성시켰습니다.

방대한 양의 작업인지라 만나지 않은 날에도 매일매일 작업을 해야만 했는데, 집에서 세준 작가님의 작업과 컨디션을 챙겨주신 매개자이자 세준님의 어머님의 도움으로 무사히 기일 내에 완성할 수 있었습니다.

짜잔-! 3개월간 열심히 작업해서 완성한 달팽이 네트워크의 첫 동화책 샘플북을 공개합니다🥹

세준 작가님의 최애 동물 ‘사자’가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동화책 <그냥 똥> 너무 궁금하죠-? 빠른 시일 내에 선보일 수 있도록 여러 방법을 찾고 있으니,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 달팽이 친구들을 소개해요-!

글작가 김지현

독립문예지 베개 6호에 실험산문 <수술동의서>를 실었습니다. 자신의 사주팔자를 궁금해 하는 로봇의 이야기, 희곡 <넥스트 타로>와 리코더를 산 뒤 난관에 부딪친 아이가 등장하는 희곡 <아 목동아>를 썼습니다.

그림작가 박세준

태어날 때 의료 사고로 인해 자폐증 판정을 받은 박세준 작가는 엄청난 집중력과 넘치는 에너지로 커다란 캔버스를 거침없이 그려내는 모습에서 미술을 사랑하는 마음과 재능을 발견하며 작품활동을 시작했습니다. 크고 작은 상들과 여러 번의 전시를 통해 큰 성취감과 만족감을 느끼게 되었고, 그 행복에 힘을 얻어서 그림을 통해 더 많은 사람들과 소통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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